별 헤는 밤의 새로운 콘텐츠! [영화 헤는 밤]입니다!
[영화 헤는 밤]에서는 영화를 통해 우주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처음으로 이야기해 볼 영화는 바로... <플라이 미 투 더 문>입니다!
영화는 1960년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미국이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달 착륙을 기획하고, 실패를 대비해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했다는 "아폴로 계획 음모론"을 차용하여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우리는 영화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우주 경쟁의 배경을 알아야 하는데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사건?
잠깐 역사 이야기를 해보죠.
1957년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합니다. 미국은 그들이 소련의 기술보다 더 앞서있다 생각하였으나 소련이 그들보다 먼저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거기에 그치지 않고 소련은 '라이카'라는 이름의 개를 태워서 스푸트니크 2호의 발사에 성공하고, 결정적으로 유리 가가린을 통해 인류 최초로 우주에 나간 인간 타이틀 마저 소련에 빼앗기며 미국은 큰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우주경쟁에서 선두를 점하지 못해 불안해진 미국 정부에서는 아직 소련이 성공하지 못한 그것... 달 착륙을 성공시키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여러 번의 도전을 거쳐 미국은 1969년 아폴로 11호를 통해 달 착륙에 성공합니다.
영화에서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에서는 아폴로 11호의 착륙 성공 전 여러 번의 실패로 인해 국민들의 떨어진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달 착륙을 홍보하는 한편, 뒤로는 NASA를 믿지 못하고 달 착륙을 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지구에서 세트장을 만들어 가짜 영상을 만드는 마케터 켈리 존스 (스칼렛 요한슨)과 아폴로 11호 이전의 달 착륙 작전의 여러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는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 (채닝 테이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1960년대 NASA에서는 달 착륙을 위해 꾸준히 시도를 하지만, 잦은 실패들과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1964년의 베트남전 참전 등 더 이상 우주탐사가 관심사가 아니게 됩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서는 마케터 켈리 존스를 섭외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달 탐사에 회의적인 정부 고위관료들을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NASA의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는 켈리의 "마케팅"이 거짓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그녀를 불신하지만, 그녀의 노력을 지켜보며 그녀에 대한 호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같이 일을 하던 두 사람 사이에 장애물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 그건 바로 달 착륙이 실패할 것을 걱정한 미국 행정부가 켈리에게 제안한 계획이었습니다. 전 세계에 송출될 달 착륙이 실패로 끝날 경우 단순한 망신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니, 애초부터 지구에서 찍은 가짜 영상을 만들어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송출하자는 것이 그 계획이었죠.
과연 이 계획은 켈리와 콜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게 될까요?
그 다음 내용은 여러분들이 직접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다 본 당신을 위한 tmi
아폴로 11호의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위대한 업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기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폴로 11호 이후에도 달 착륙 작전을 실시했다는 것이죠.
1969년 7월의 아폴로 11호 작전 이후, 같은 해 11월에 아폴로 12호 작전이 실시되었고 달 착륙에 성공했었습니다!
아폴로 12호의 승무원인 피트 콘래드 (Pete Conrad)는 달에 발을 내딛으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Whoopie! Man, that may have been a small one for Neil, but that’s a long one for me.”
(휴, 닐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나한텐 꽤 어려운데?)
닐 암스트롱이 달착륙을 하며 말한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라는 말을 인용한 말장난을 한 것이었죠.
이후 1971년 1월 아폴로 14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아폴로 14호의 선원들도 달에 착륙한 뒤 꽤 재밌는 행동을 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골프입니다.
당시 사령관이었던 앨런 셰퍼드 (Alan Shepard)는 몰래 골프채와 공을 챙겨 와 골프를 쳤고, 그의 말을 빌리자면 아주 멀리멀리 날아갔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개인 한 명이 만들어낸 첫 번째 우주 쓰레기일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해 1971년 7월에는 아폴로 15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아폴로 15호에는 이전과는 다른 장비가 추가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월면차라고 하는 달을 달리기 위한 자동차였습니다.
이전까지는 달 탐사를 하던 우주비행사들의 산소 결핍등의 이유로 산과 같은 지형을 탐사하지 못했으나 월면차의 도입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1972년의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을 끝으로 아폴로 계획의 마지막 달 탐사가 마무리 됩니다.
아폴로 17호의 달 탐사를 이후로 인류는 아직까지 달에 발을 딛고 있지 않습니다. 과연 다음은 언제가 될까요?
마무리하며
오늘은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낭만이라고 할 수 있는 달 탐사와 그에 얽힌 음모론을 재밌게 표현한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별과 우주와 이 영화에 관심이 더 생기시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영화와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